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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남편의 영정사진 촬영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무시무시한 발언을 쏟아냈다.
부모님의 독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강주은은 "두 분만 독사진을 찍는 게 너무 잔인해 보였다"라며, 최민수에게 "우리도 찍자"라고 이끌었다. 아내의 요청에 흔쾌히 카메라 앞에 앉은 최민수는 "나중에 장례식 때 이 사진을 써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주은이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라고 발언해, 가족들은 물론 영상을 지켜보던 스튜디오까지 초토화시켰다.
한편, 강주은은 최민수의 테스트 때문에 결혼하지 못할 뻔했던 30년 전 일화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나는 결혼보다는 착한 치과 의사가 되려고 했다. 이 남자 때문에 가야 할 길을 못 가고 있다는 생각에 결혼을 앞두고 너무 화가 났었다"라고 당시의 복잡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강주은·최민수 부모님의 영화 같은 결혼 55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그리고 가슴 먹먹한 독사진 촬영 현장은 17일 수요일 밤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