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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0세. 이날 지인과 모임을 가지던 중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판장을 받았다.
경찰이 고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8월 싱글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당시 데뷔곡 '예뻐졌다'는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바다. 이어 이듬해 발표한 곡 '연애할래'도 좋은 성적을 얻었고, 그해 가창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도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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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