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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수현 씨는 애드리브의 왕이다"(김지원)
쫄딱 망해 김수현(백현우 역)을 따라온 퀸즈일가가 용두리 식구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 알프스산 생수를 찾는 남동생(곽동연 분)에게 화난 홍해인(김지원)이 "그냥 주는대로 쳐 마시라고"라며 등짝을 때리는 모습만으로도 웃음이 터지는 설정. 그때 눈치를 보던 백현우 역의 김수현이 자기 식구들에게 조심스럽게 "나한테는 안그래"라고 말하며 해인을 감싸는 깜짝 대사로 현장의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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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김수현이 끌고 김지원이 미는 완벽 케미는 파죽지세의 성적과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영된 '눈물의 여왕' 10회는 19.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4위 '미스터션샤인' 18.1%, 3위 '응답하라 1988' 18.8%를 뛰어넘은 수치로 역대 3위 기록에 안착했다. tvN 역대 2위는 '도깨비' 20.5%, 1위는 '사랑의 불시착' 21.7%이다. 스페셜 '눈물의 여왕'은 총 16부작으로 최종회까지 6회나 남아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스페셜 방송도 확정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화제성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눈물의 여왕'은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첫 방송 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됐다. 국내 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지수는 첫방송 후 TV-OTT 통합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