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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태영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윤태영은 "괜찮다. 예전에는 아버님한테 폐가 되는 게 싫어서 얘기를 안 했던 거다. 사실 (연봉은) 2000년 초반에 추정된 내용일 텐데 그게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을 수도 있고, 잘못된 일로 많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자녀 이야기가 나오자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고, 아들들은 쌍둥이인데 너무 잘생겨서 큰일났다. 난 안 닮았고 엄마 쪽을 많이 닮았다"며 "딸은 날 닮았는데 멋있다. 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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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가수나 연기자는 예민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예능인들하고는 좀 다르더라. 근데 천천히 살펴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윤태영은 "왜냐면 이 작품이 망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거다. 세상에 다 무너지는 거 같은 거다"라고 했고, 황정음도 "세상이 끝난 거 같다"며 공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잘되는 게 사실 몇 개나 되냐. 대부분은 잘 안된다. 우리가 딱 기억하는 거 우리가 배우 중에서 "저 사람!'하고 이름을 정확하게 아는 배우가 실제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거의 이름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난 아직도 (왕초의)'윤맨발'이라고 불린다. 어딜 가도 맨발이라고 한다. 맨발이 아니라 왼발도 나오고 오른발도 나오고 왼 발가락도 나온다"며 "초등학생들은 그때 맨발 흉내를 다 따라 했다. 25년 동안 떠도는 맨발 시절 사진이 있는데 우리 아들이 보더니 '누구냐'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때 얼마나 스트레스였겠냐. 한동안은 정말 싫었다. 근데 지금 돌아보니까 그걸 또 하라고 그러면 또 하고 싶다. 내가 너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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