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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드림 안주인 차지한다고 왕요한 버리고 니 몸땡이 버리고 여기에 뛰어든거 아냐."
이를 모르는 다정은 이혼서류를 받고, 윤 여사(반효정 분)에게 "할머니 효과가 있었나 봐요. 감사해요, 할머니"라며 인사를 전했다.
윤 여사는 "내가 널 일찍 만나기만 했어도 이 험한 세상 살 일도 없었을 거고 왕 회장이랑 이런 결혼 할 일도 없었을 거다"라고 속상해했고, 다정은 "회장님과 결혼한 건 다 제가 어리석어서 그런 거예요. 그땐 그게 최선이라 여겼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할머니 만나게 돼서 다행이에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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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오세영은 가짜 초음파 사진과 태아 심박동 녹음본으로 왕지훈(박영운)을 속였다. 왕지훈은 아이 심박동을 듣고 세란과의 화해를 청했다.
한편 해일은 고심끝에 다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고 했으나 제국은 "당신은 신덕수랑 사는 게 지긋지긋했어. 그래서 신덕수 친구를 이용해 신덕수를 자극했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게 했지. 당신은 모든 책임을 내게 떠넘기고 싶었지만 딸 버리고 꿈을 버리고 떠난 사람은 당신이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당신이 딸한테 어떻게 했는지 잘 생각해봐. 다정이한테 한 폭언과 행동들, 그러고도 당신이 엄마라고 나타날 수 있어? 다정이한테 절대 당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려선 안 돼. 다정이가 받을 상처도 생각해야지. 절대 나서지마"라고 했다.
이에 "드림 안주인 차지한다고 왕요한 버리고 니 몸땡이 버리고 여기에 뛰어든거 아냐"라는 등의 자신이 해온 막말을 떠올리면서 괴로움에 오열하던 해일은 결국 극단적 시도를 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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