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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이혼 기억 잊어버리고 김수현에 "사랑해" 고백…이미숙=박성훈母 ('눈물의 여왕')[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3-30 22:44 | 최종수정 2024-03-30 22:53


김지원, 이혼 기억 잊어버리고 김수현에 "사랑해" 고백…이미숙=박성훈母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지원이 김수현의 거짓말에 삶의 의지를 붙잡은 가운데, 점점 더 건강이 악화됐다.

30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가 삶의 의지를 포기한 홍해인(김지원)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

앞서 3년 전 신혼여행지였던 독일에서 재회한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은 속 깊이 감춰뒀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관계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었지만, 홍해인이 백현우가 썼던 이혼 서류를 보게 되면서 곧바로 깨지고 말았다.

"아니라고 말해"라는 홍해인에 백현우는 "내가 쓴거야. 먼저 얘기 못해서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이혼 서류를 쓴 시점이 홍해인이 "얼마 살지 못하겠다"고 말한 때임을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마음인지, 어떨 작정이었는지 들어야지"라고 설득했지만, 홍해인은 "아니 안 들을래"라며 손을 뿌리쳤다.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잃은 홍해인은 위험한 도로 한 복판에 있었고 백현우가 구해냈다. 하지만 홍해인은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나 살리지 마"라며 떠났다.

홍해인의 백혈구 수치는 올라오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었다. 의사는 홍해인이 삶의 의지가 없음을 지적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불치병 환자들이 많다. 사랑, 증오 등 무언가 붙잡을게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백현우는 "다 포기했다"는 홍해인을 자극했다. "소송안하고 그냥 이혼해주면 난 고맙고. 이런 상황에서 네가 날 가만 두겠어? 네가 어떤 사람인 줄 알잖아. 내가 왜 도망가려고 했을까? 진짜 너랑 사는게 치 떨리게 싫었으니까"라며 "솔직히 3달 뒤에 죽는다고 했을 šœ, '아 난 살았구나' 했다. 3달만 더 견디면 깔끔하게 헤어지는거잖아. 들켜버렸네. 난 지금 죽을 맛이라고. 네가 다 포기하고 이혼해준다고 하면 솔직히 난 고맙지. 그렇게 해줄래? 계속 네 비위 맞춰줄테니까 유언장이라도 고쳐줄래?"라며 쏟아냈다. 이에 홍해인은 "나를 이렇게까지 화나게 해서 감당이 되겠어"라며 눈빛을 변했고, 백현우는 "그럼 해보든가 어디. 뭐 어쩔건데. 뭐라도 해봐 한 번"이라고 소리쳤다.

그 사이 윤은성(박성훈)은 홍수철(곽동연)과의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퀸즈그룹을 장악할 계획을 실행시켰다. 홍해인은 가족들에게 "백현우에 대한 조사 제가 다 할거니 방해하지 마세요"라며 이를 갈았다.

백현우는 친구 김양기(문태유)에게 "허무한게 아니고 화가난다. 해인이가 울더라. 해인이가 우니까 미치겠더라. 나 진짜 무슨 짓을 한거냐"라며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해인이는 복수라도 해야한다. 그래야 살지"라며 속뜻을 밝혔다.

백현우는 홍단대(김갑수)에게 도청장치는 자신이 한개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윤은성은 계획을 앞당기는 지시를 했다.


김지원, 이혼 기억 잊어버리고 김수현에 "사랑해" 고백…이미숙=박성훈母 …

홍해인은 백현우가 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넌 네발로 못나가. 처참하게 쫓겨나게 해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백현우는 "알겠는데, 윤은성과 가까이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랜시간 연락 없다가 와서 선물처럼 안겼다. 수상한 부분이 있다"라며 SD카드 맡긴 업체에 윤은성이 다녀간 사실을 언급했다.

홍해인과 백현우의 팽팽한 대립에 퀸즈 백화점의 분위기도 얼어붙었다. 그런 가운데, 홍해인은 감사팀을 시켜 백현우를 탈탈 털었지만 나오는게 없었고, 꽃집 결제를 쫓아간 곳엔 직원의 가족 장례식장이었다. 그동안 백현우는 홍해인의 이름으로 직원들에 근조화한을 보내고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백현우에 "가증스럽다"고 말한 홍해인은 "내가 인생에서 가장 막막할 때 내 손을 놨어. 네가 앞으로 나한테 어떻게 해도 미워만하다 죽을거다. 넌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다가 내가 꺼지라고 할 때 꺼지는거다"라고 경고했다.

홍해인은 윤은성에 "나한테 바라는게 뭐냐"라고 물었다. 윤은성은 "백현우랑 이혼 해. 너 버리려고 했던 사람이랑 설마 같이 살거냐"라고 말했다. 그의 선을 넘는 발언에 화를 내자, 윤은성은 "네 옆자리 비면, 나는 어때?"라고 더욱 도발했다.

모슬희(이미숙)가 윤은성을 찾았다. "그래도 아들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고 든든한 마음이 드네"라며 "기막힌 세월을 살았지만 후회 안 한다"라고 아들임을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가 이 집사람들 내쫓고 갖는거다. 인생에 순서를 바꾸는 거다. 우리는 지금부터 다 가지는거고 행복할거다"라고 모든 계획이 모자의 일임을 밝혔다.

하지만 과거 행복한 시절을 보며 웃는 홍단대를 본 윤은성은 모슬희에 "안일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모슬희는 "감옥에 제가 대신 가겠다"고 승부수를 던졌고, 홍단대는 "자식 열 보다 자네가 낫네"라고 했다.

한편 백현우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 홍해인을 집 앞에서 만났다. 홍해인은 기억을 잃어 독일 가기 전으로 돌아왔고, 우는 백현우를 안으며 "백현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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