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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소희가 2주간의 떠들썩했던 공개 열애를 끝냈다. 첫 공개연애이건만, 사랑보다 전쟁에 힘썼고 본인을 포함한 주변인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 시작부터 '칼 든 강아지가 출격'했던 그녀의 연애는 '이혼짤'로 마무리되며 웃픈 엔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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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등판했다. 혜리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림과 동시에 류준열의 계정을 '언팔'했고, 이 같은 행동은 수많은 의혹을 키웠다.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소식은 작년 11월 언론에 보도됐던 바. 그런데 혜리가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에 불편한 심기를 보이면서, 세 사람의 결별 시기와 만남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졌고, 결국 이는 '환승 연애' 의혹으로 커졌다. 류준열이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한소희를 만났다는, 이른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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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열애설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면서 '환승열애설'만 선택적으로 반박하고, 또 마치 혜리와 기 싸움을 하는 듯한 한소희의 태도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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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측 역시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전 연인 혜리와)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 환승연애 의혹의 시발점이 된 혜리도 마침내 입을 열었다.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류준열과의 결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재밌네'라는 저격 논란에 대해 혜리는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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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소희는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혼짤'로 불리는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게재하며 결별설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한소희가 그 사진을 올린 이유는 결별 때문이 맞았다. 그렇게 시작부터 평범치 않았던 두 사람의 연애사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빠지고 무수한 논란과 상처만 남긴 채 마침표를 찍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