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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4월을 맞아 주말드라마 경쟁이 다시금 치열해지고 있다. 시청률 원톱 여배우부터 명작 프리퀄 시리즈, 믿고 보는 작가 사단의 '맵단짠' 드라마까지,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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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는 단연 tvN '눈물의 여왕'이다.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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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김남주는 심리학 교수이자 작가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아들을 잃고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는 '은수현' 역을, 차은우는 범죄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후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사는 '권선율'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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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도 무한 주말드라마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7인의 부활'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7인의 탈출'의 후속작이다. 시즌 2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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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이제훈은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을 연기한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졌다.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한국의 콜롬보'로 불리던 박 반장의 젊은 시절을 이어갈 이제훈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