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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정승제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언급했다.
하루 일과에 대해 정승제는 "시즌 별로 다른데 카메라를 보고 강의를 하는 게 하루에 많으면 9~10강 정도 촬영한다.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근한 다음에 12시까지 3개를 찍는다. 2시부터 5시까지 3개를 찍는다. 라이브 수업 있을 땐 10시 11시에 끝나기도 한다"며 "그래서 주거가 불분명하다. 집에서 잘 때도 있지만 집에 못 가면 홍대 쪽 녹화 스튜디오에서 잔다"고 밝혔다.
일타 강사 중 유일하게 EBS에서도 강의 중인 정승제는 "적극적으로 장려할 만한 직업은 아니다. 존경 받을 직업도 아니고. 그래서 EBS에 들어갈 때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업한다. 저 스스로의 만족이다. 그래서 열심히 하게 된다"며 "또 하나가 뭐냐면 제가 못하는 얘기가 '이거 다음에 이 강좌를 들으라'는 얘기를 못한다. 그것도 돈으로 생각할까봐. 근데 EBS는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오히려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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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마일리지도 엄청나다. 무려 1200만 마일리지를 갖고 있다는 정승제는 "그거 어차피 10년 기한이라 어차피 다 못 쓸 거다. 지금도 엄청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욕 왕복 1등석이 24만 마일리지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것.
어마어마한 마일리지가 쌓인 이유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를 많이 쓰기도 하는데 회사에서 교재를 만들 때 납품업체에 계산을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라 밝혔다.
EBS 수익을 기부하고 자체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는 정승제는 "부끄럽지만 조금씩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승제는 "은퇴하게 되더라도 EBS 수업은 계속 하고 싶을 만큼 EBS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