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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정승제 "항공권 마일리지 1200만, 지금도 계속 쌓여" ('유퀴즈')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3-27 21:36


'연봉 100억↑' 정승제 "항공권 마일리지 1200만, 지금도 계속 쌓…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정승제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2011년부터 14년간 일타강사를 유지해온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수만 910만 명이다. 정승제는 "한해 수강생이 많을 때는 40만~50만 사이 왔다 갔다 한다"고 밝혔다.

하루 일과에 대해 정승제는 "시즌 별로 다른데 카메라를 보고 강의를 하는 게 하루에 많으면 9~10강 정도 촬영한다.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근한 다음에 12시까지 3개를 찍는다. 2시부터 5시까지 3개를 찍는다. 라이브 수업 있을 땐 10시 11시에 끝나기도 한다"며 "그래서 주거가 불분명하다. 집에서 잘 때도 있지만 집에 못 가면 홍대 쪽 녹화 스튜디오에서 잔다"고 밝혔다.

일타 강사 중 유일하게 EBS에서도 강의 중인 정승제는 "적극적으로 장려할 만한 직업은 아니다. 존경 받을 직업도 아니고. 그래서 EBS에 들어갈 때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업한다. 저 스스로의 만족이다. 그래서 열심히 하게 된다"며 "또 하나가 뭐냐면 제가 못하는 얘기가 '이거 다음에 이 강좌를 들으라'는 얘기를 못한다. 그것도 돈으로 생각할까봐. 근데 EBS는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오히려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롭다"고 밝혔다.

정승제는 "공부는 유전이 맞다. 근데 한 가지를 가르쳤는데 5가지를 이해하는 친구를 유전이라 한다.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유리하다. 근데 수능 등급은 그런 유전자를 타고나야지만 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손흥민급을 원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밝혔다.


'연봉 100억↑' 정승제 "항공권 마일리지 1200만, 지금도 계속 쌓…
일타강사 정승제의 수입은 어떨까. 정승제는 "수업을 한 달에 무제한으로 듣는 게 28000원 정도다. 근데 워낙 많다 보니"라고 '연봉 100억설'에 대해 언급했다.

항공사 마일리지도 엄청나다. 무려 1200만 마일리지를 갖고 있다는 정승제는 "그거 어차피 10년 기한이라 어차피 다 못 쓸 거다. 지금도 엄청 쌓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욕 왕복 1등석이 24만 마일리지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것.


어마어마한 마일리지가 쌓인 이유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를 많이 쓰기도 하는데 회사에서 교재를 만들 때 납품업체에 계산을 신용카드로 하는 것"이라 밝혔다.

EBS 수익을 기부하고 자체 장학재단을 운영한다는 정승제는 "부끄럽지만 조금씩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승제는 "은퇴하게 되더라도 EBS 수업은 계속 하고 싶을 만큼 EBS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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