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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0억 올리기가 정말 어렵다."
이날 연매출 300억 매출을 올렸다는 DJ 박명수의 소개에 김학래는 "300억은 아니다. 말이 그렇지 100억 올리기가 정말 어렵다. 다 합쳐서 100억 매출을 올린 건 맞다"고 명확히 했다.
이가운데 식당 대박의 공을 아내 임미숙에게 돌린 김학래는 "임미숙은 바쁘다. 중국집도 있고, 유튜브도 찍어야 하고. 바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김학래에게 "카운터 담당 직원이 스케줄 관리를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김학래는 "저희 처형이 경영을 돌봐주고 있다. 동생 스케줄을 봐주고, 저를 곁다리로 모든 스케줄 관리를 해준다. 이제 협회도 있고, 제 개인 전화도 있다. 소속사도 있었는데, 지금은 나왔다. 지금 소속사는 중국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명수가 이봉원의 중국집과의 차이를 묻자, 김학래는 "일단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 전 20년을 해왔는데, 이봉원은 얼마 안됐다"며 "짬뽕을 배워서 한다고 하길래 '안된다. 넌 경영을 하고, 월급주고 사람을 써라'고 했다. 근데 본인이 직접해서 허리가 고장나서 수술하고 그랬다.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일단 거기는 주로 짬뽕만 하는 집"이라면서 "저희집 짬뽕은 유명하다. 고춧가루를 1년에 몇천만원 어치를 시골에서 사서 쓴다. 짬뽕의 비밀은 50%가 고춧가루를 통해서 좌지우지된다"고 '고춧가루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김학래는 "끈질기게 버텨서 해야 한다"며 재료의 역발상도 들려줬다. "가장 비싼 재료를 사서 쓰는 게 가장 싸게 사는 거다. 예를 들어 양파 같은 걸 크고 좋은 걸 사면 버릴 게 없다. 조그만 거 사면 버릴 게 많다. 그렇게 해야 맛도 풍부하고 남는다"고 강조했다. 또 괜히 인테리어 힘줄 일이 아니라며, "손님이 인테리어"라는 명언도 남겼다. "손님이 바글바글하면 대리석 깔고 이런 거 필요 없다. 손님이 줄 서 있으면 된다. 그리고 본질을 알아야 한다. 음식점은 맛있어야 한다. 맛없으면 형제지간에도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