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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유튜버 크리스(소련여자)가 약 1년 간 잠적 후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번 돈을 다 기부했다"며 "번 돈 다 한국에서 썼으니까 기부했다. 사회에 다 돌려줬다"고 말했다.
배달 음식 등에 돈을 다 썼다고 말한 그는 유튜브 편집자와의 불화설에 "편집자가 불만이 있었던 것 사실이다. 섬네일 편집자 구해달라, 점심 메뉴 바꿔달라, 욕하지 말아달라,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편집자인 박 씨가 책을 쓸 동안 온라인 게임도 하고 1종 보통 운전면허도 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할 일도 없고 돈도 없어서 집에서 재밌다는 건 다 봤다. 그런데 이제 볼 게 없다"며 "요즘 유튜브는 클래식이 없다. 소련여자 같은 클래식한 날것의 재미가 없다. 어딜 가든 지긋지긋한 숏츠, 릴스, 틱톡 아니냐. 그래서 내가 돌아왔다"며 유튜브 복귀를 알렸다.
크리스는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감회가 새롭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빅 이벤트 가겠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의 사인회를 한다"고 전했다. 사인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드디어 돌아왔다", "돌아와줘서 고맙다", "여전히 유쾌하고 재밌다", "편집자랑 천생연분 같다", "편집자랑 시너지가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복귀를 환영했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국적의 유튜버 크리스는 유튜브 채널 '구 소련여자'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10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