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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예능 굴욕사다.
5회에서 제니는 완전히 날아다니면서 멤머들과 환상 케미를 보여줬다. 입주민 활동 시간에 양세찬이 거실 진입을 막는 제니의 다리를 기타 삼아 연주하고 오나라는 장애물을 통과하듯 빠져나가려고 하는 등 팀워크가 장난아니었다.
예능캐도 새로 생겼다. 유재석은 차태현 제니와 같은 팀이 되자 "제일 얍실한 애들과 함께 있다. 제니가 아주 쌥쌥이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뉴쌥'이란 별명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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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로 제작된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2%대로 출발했지만 4회부터 1%대로 떨어졌고, 결국 1.4%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다.
'아파트 404' 또한 2.7%로 시작해 1.5%까지 내려앉았다.
물론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목표는 시청률보다 IP 수출이나, 다양한 콘텐츠 유통 경로에 더 뜻을 둔다 .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의 경우 TV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위주로 유통되며 B2B(기업 간 거래)에 한정됐던 콘텐츠 상품 판로를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까지 확장한 것으로 큰 의미를 지녔다. '나나투어' 감독판 공개 이후 위버스를 찾는 세븐틴 팬덤이 150% 증가했다. 신규 유입자 10명 중 1명은 위버스 앱을 새롭게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독판 매출 증가도 눈에 띈다. tvN 첫 방송 이후 감독판 매출량은 예상치의 2배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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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제(22일) 방송된 tvN '아파트404(연출 정철민, 신소영)'에서는 다섯 번째 에피소드 '저버린 양심'을 통해 1991년 페놀 사건을 조명했다. 특히 유재석이 사건의 범인인 경비 임우일을 잡고 처음으로 단독 승리를 거머쥐며 재미를 안겼다.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1991년으로 소환돼 아파트 주민들과 물청소에 나섰다. 그러나 부녀회장이 준 커피를 마신 주민들이 잇따라 거품을 물고 쓰러져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입주민들은 이웃 간의 독극물 사건으로 추측, 505호인 부녀회장의 집에서 단서를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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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형사가 부녀회장은 혐의가 없고 커피를 탄 사람은 따로 있으며 부녀회장이 팔았던 생수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독극물 반응으로 나타난다는 푸른 반점이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에게도 나타나 사건이 더욱 미궁으로 빠졌다.
오후 5시까지 범인의 소지품을 경찰차에 넣어야 범인을 검거할 수 있고 범인을 잡은 입주민에게 보상금을 내걸어 입주민들의 사기가 끓어오른 상황. 두 번째 게임으로 단서 비디오를 획득한 '유가네'는 1991년 유재석의 영상을 통해 이번 사건이 페놀 사태임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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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우일의 모자를 뺏은 유재석이 종료 직전 경찰차에 물건을 넣어 승리, 엔딩요정이 돼 짜릿함을 선사했다.
한편, tvN '아파트404'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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