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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악성 민원인같다" "네 명 다 끌어안고 부비부비하면서 놀아라."
이날 '짝' 출신 남자 4인방과 '옥순즈' 4인방은 '연애 멀티버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서로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 화제의 인물, 9기 옥순은 '고백의 장소'에 도착해 "솔직히 남자 3호님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감사하다"라고 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첫 선택부터 혼자 안 있게 해주시고 끝날때까지 솔직하게 마음 표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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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옥순즈'는 최종 선택 직전 잠깐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는데, 남자 4호가 "잠깐 이리로 와보겠니?"라며 9기 옥순을 불렀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에게 "빨리 찾아 헤매봐라. 여자들 잘 찾아 다니지 않느냐. 꿀 냄새 맡는 꿀벌처럼 잘 찾아 다니는데 두명의 옥순 어디있는지 찾아봐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남자 4호는 "멘트 세다. 제가 미우신가요?"라며 당황해하자, 9기 옥순은 "사진 네 명 다 끌어안고 부비부비하면서 놀아라. 이제 우리 못 볼텐데 집에다 사진 걸어놓고 부비부비해라"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결국 남자 4호는 "나에게 왜 이러는거냐. 이제 저를 공개처형 하는거냐. 비난조에 혼내는 말만 하느냐"며 어이없어했고, 9기 옥순은 "여자 좋아하니까 얘기하는거다. 내가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어떻게 행동했느냐. 우리는 안 맞는거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자 4호는 답답해 하면서 "내가 여자를 좋아하면 내가 너한테 이렇게 계속 쩔쩔매고 있겠나?"라고했고, 두 사람은 이후, 자리를 옮겨 또 대화를 이어갔다.
9기 옥순은 남자 4호가 최종 선택 후 단체 식사를 추진하고, 단체 자리에서 14기 옥순에게 과자를 던지며 장난을 친 것, 11기 옥순이 입술에 립밤을 발라준 것 등을 따졌다. "나는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이성적 호감이 없으면 남자에게 발라달라고 안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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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숙소에서 남자 4호는 남자 3호에게 "미치겠다. 나한테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악성 민원인을 만난 것 같다. 돌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종 선택의 시간, 남자 3호는 예상대로 "지낸 시간이 정말 꿈만 같았다"며 "우리 사랑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뒤, 9기 옥순에게 직진했다.
남자 4호 역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제가 가장 많은 서운함을 드린 분을 선택하겠다"고 한 뒤 9기 옥순에게 향했다. 그러면서 "결국 너였다! 제가 줬던 서운함을 다 지워주겠다"고 했다.
이가운데 9기 옥순은 남자 4호를 최종 선택했고, '솔로민박'에서 유일한 커플이 된 두 사람은 '계속될 사랑'을 약속했다. 남자 4호는 "왜 지금이 더 두근거리는지 모르겠다. 세계 평화를 위해 앞으로 빌런은 제가 담당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9기 옥순은 "여기서 A/S 제대로 받고 간다"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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