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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에게 심쿵했던 순간을 밝혔다.
차지연은 "마이크를 차러 분장 끝나고 가면 복도에서 (남편이)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대요'하고 지나간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는 연하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 '어린 애가 왜 그러는 거야?' 하고 말았는데 계속 그러더라. 근데 누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해보고 싶은 게 뭐냐 해서 공연 끝나면 고생했다고 집에 데려다 주는 게 소원이라 했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어느날 공연이 끝난 날 문자가 와있더라. 자기가 모셔다준다더라. 조심스럽게 차에 탔는데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 봤다. 차가 가다가 딱 서더니 정식으로 만나보자더라. 그래서 잘 부탁한다 했다"며 "다음날 통화하다가 '우리 결혼할 거 같지 않냐'더라. 그래서 몇 개월 만에 바로 결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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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은 "집에 물건이 툭 온 적이 있다. 명품백이. 근데 보낸 사람이 이름이 없는 거다. 나는 이 제품 브랜드에서 셀럽들한테 써보라고 보냈나? 이 생각까지 했다. 내가 이 위치까진 아닌데 의아했다"며 "나중에 애 아빠한테 혹시 나한테 뭐 보냈냐 하니까 그거 쓰라더라. 그런 것 좀 안했으면 좋겠다. 누가 보냈는지 이름은 써야 되지 않냐. 그런 툭이 가끔은 기분이 괜찮더라"라고 이봉원에게 심쿵했던 이야기를 밝혔다. 이에 모두가 환호하자 박미선은 "좋은 사람은 아니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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