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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밤마다 그랬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 "
이날 '개세모'에는 개그 코너 '울 엄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혜련, 김진수, 김효진이 출연, 근황 토크를 나눴다.
김효진은 과거 본의아니게(?) 조혜련과 단둘이 여행을 가게 된 일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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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난감한 일이 여행지에서 벌어졌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한 김효진은 "그때 조혜련의 태보 비디오가 엄청 인기 있었다. 1이 진짜 대박 나고 2를 준비할 때다. 이 언니가 밤만 되면 옷을 다 벗어젖히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태보를 했다. 심지어 나보고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 충격 토로를 했다.
이어 김효진은 "나는 솔직히 이 언니와 옷 벗고 그런 걸 할 만큼 친하지 않았다. 너무 부담되고 어색하더라. 3박 4일 내내 밤마다 그랬다"며 "다리도 벌렸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러면서 언니가 '여자들끼리 뭐 어때?' 이러더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진수는 "보통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상상하지 않나. 상상하기 싫은가 보다. 그림이 그려지지도 않는다"고 질색했다.
웃으면서 김효진의 폭로를 듣던 조혜련은 "그때 아무것도 안 입고 그렇게 한 건 사과하겠다. 그때는 정말 인간이 덜됐을 때"라고 하자, 김효진은 "우리 다 어렸다. 언니의 잘못만은 아니다. 내가 못 받아줘서 미안하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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