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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남들은 결혼 때 아내가 남자 잘잡았다 했지만, 사실은 내가 여자를 잘 잡은 것"
윤태영은 연예계 손꼽히는 재력가로 실제로도 재벌 2세이기도 했다. 물려 받은 재산만 450억 원설, 윤태영은 집에 정장만 300~400벌 정도라고 밝혔다.
윤태영은 S전자 부회장을 지낸 아버지를 가진 '로열패밀리'. 윤태영은 연기는 취미였다는 세간의 오해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기는 해서 그렇지만 사실 저는 죽기 살기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그래서 거지 역할도 너무 즐거웠다. 사람들이 웃을지 몰라도 저는 좋았다. 당시 아버지는 S전자 부회장님이셨다"라며 "사람들이 잘한다 해주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윤태영은 드라마 '왕초'에서 거지 '맨발' 역할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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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사람으로서 대기업 L회사의 휴대폰 광고를 거절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아버지가 날 죽이려고 할텐데 싶어서 정중히 거절을 했다. '돈을 아무리 많이 주셔도 못하겠다'라 했다"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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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은 비트차를 직접 만들어주는 아내 자랑도 이어갔다.
한편 6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 윤태영은 "2022년 9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저를 12월에 미팅하자고 하시더라. 땜빵인가 싶었다"며 "김순옥 작가님이 '너무 좋은 역할인데 태영씨가 해줬으면' 하시더라. '왜 저를?'이라 물었는데 그 역할을 누구로 할지 그때까지 못 정했다 들었다. 이제껏 김순옥 작가님 작품을 거절한 사람이 없었나 보다. 제가 민폐가 될까봐 면전에 대고 거절을 하니까. 그랬더니 '한다고 할 때까지 나가지 말라'고 하시더라. 작가님이 '동상이몽'을 보셨는데 그 모습이 '강기탁' 같았다더라. '나 한 번만 믿어봐라'라 하셔서 승낙을 했고 다음날부터 촬영을 했다"라 털어놓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