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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은혜가 유학중인 쌍둥이 아들을 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면서 "참내.. 아이들 한국 연예인 보고 실망하면 안되는데.. 잘 되야 될텐데"라며 아이들을 위해 아이 친구들 앞에 치장하고 나설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을 냈다.
최근 박은혜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이혼 과정과 싱글맘으로 쌍둥이를 키우는 과정을 밝힌 바 있다.
홀로 아이를 키운 박은혜는 아이들과 기싸움을 하다 목이 쉰 적까지 있다고. 박은혜는 "저는 아이들한테 무섭게 한다. 저는 공부도 안 시켰다. 얼마나 좋겠냐. 근데 4학년쯤 되니 심각해지더라.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4학년 때 시작하다 보니까 얼마나 싫겠냐. 서로 답답해서 많이 싸웠다"며 "상담선생님이 이 모습을 보더니 좋지 않은 거라더라. 그래서 조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이혼을) 다 안다. 어느날 와서 외로운 게 뭐냐고 묻더라. 아빠가 외로워 보인다더라. 자기들은 엄마랑 사는데 2주에 한 번 아빠 집에 갔다 오면 아빠가 혼자로 보이는 거다"라고 밝혔다.
박은혜는 아이들을 유학 보낸 후 전남편과 매일 통화를 한다며 "아이들과 통화하면 옆에 있으니까 초반에는 어색해서 제 영상을 껐는데 나중엔 그러기가 너무 귀찮으니까, 너무 자주 통화하니까 옆에 아빠가 있으면 그냥 바로 물어본다"며 "거기서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이다. 그래서 등하교 하는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전 남편이 아이들 하교 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은혜는 "제가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애들하고 호주여행을 갔는데 다같이 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은혜는 "전 남편이 베프가 된 거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1998년 데뷔 후 '한국의 왕조현'이라 불리며 활동해 온 박은혜는 2008년 4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얻었고, 이후 지난 2018년 안타까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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