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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소영이 베일에 싸인 아들, 딸의 외모를 자랑했다.
오은영은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스토리를 궁금해했다. 고소영은 "타이밍이 잘 맞았다. 남사친이었다가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는 있었다. 어릴 때는 동건 씨가 되게 순하고 약간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친구'라는 작품 이후로 남자다워진 시기가 있었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안 했다. 현실적이었다. 그때는 결혼 안 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생각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보다는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39살에 늦게 결혼하니까 또 애 낳는데 딱 꽂힌 거다. 마흔 전에는 낳아야 되는데? 아기에 대한 로망이 컸다. 그래서 억울하긴 했다. 흔한 연애나 데이트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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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고소영이 결혼식에서 하얀 꽃을 머리에 꽂아 화제가 된 것을 언급했다. 당시 임신 5개월 째였다는 고소영은 "배 나와 보일까봐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꽃을 달았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면서 "임신한 몸이었으니까 예민하기도 했다. 본식이 길어지고 사람들도 많이 있고 하다 보니까 하객들은 샴페인 마시는데 저는 제가 너무 고지식해서 김치도 안 먹었다. 신혼여행가서도 수영장이 있어도 못 들어갔다. 근데 다 들어가더라. 그때는 노산이라 하니까 혹시나 해서 애지중지했다"고 밝혔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자녀들을 본 적 있는 오은영은 "얼굴이 엄마 아빠 딱 반반이다"라고 말했다. 고소영은 "준혁이는 정말 제 어렸을 때 사진 보여주면 자기라 한다. 살을 빼면서 묻혀있었던 눈코입이 나오더라. 요즘 좀 예뻐졌다. 윤설이는 저랑 아빠 딱 반반 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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