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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송지은은 "완성되지 않은 삶의 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가을의 어느 멋진 날 한 쌍의 부부가 될 저희의 매일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늘 여러분의 진심 어린 격려로 힘을 얻는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위 역시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사랑으로 함께 해달라"며 결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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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위와 송지은은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에 함께 참여하던 중,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와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비행기 모드를 푸는 순간 온갖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 있더라. 결혼 기사가 나왔다는 (매니저 말을) 듣고 '멘붕'(멘탈 붕괴)이었다"며 "나한테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기사를 낸 것에 대해 난 되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말은 꼭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지은은 "우리가 서로 만나는 순간부터 결혼을 꿈꾸고 마음속으로 준비하며 연애를 해 왔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지며 이 오빠랑 미래를 함께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까지 가는 과정 중 얼마나 해야 할 것이 많나. 그런 과정을 걷는 중에 마무리가 예쁘게 되면 구독자 분들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이게 채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10월 9일이라고 결혼 날짜까지 발표됐다. 우리가 발표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손을 거쳐 발표된다는 게 참 씁쓸하더라. 이미 일은 벌어졌고 기사가 났는데 구독자 분들께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들을 알려드리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위 역시 "사실과 사실이 아닌 정보가 뒤섞여서 막 기사화되고 있는데 그게 사실 좀 불편하다. 그리고 그런 기사를 통해 연락 오는 지인들한테도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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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송지은은 박위의 손을 꼭 잡으며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기적과도 같은 삶을 사는 (박)위 오빠와 제가 되겠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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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각자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첫 만남부터 연애 과정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또한 당당하게 '럽스타그램'을 하는가 하면, MBN '전현무계획', MBC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라디오스타' 촬영 때는 박위의 매니저를 자처한 송지은이 동행, 스튜디오에서 남자 친구의 활약을 지켜봐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에서 박위는 송지은에게 매일 반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김구라까지 송지은의 위대한 인성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예쁜 사랑을 키워갔던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맺게 되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