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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승수를 향한 양정아의 마음은 진심인가보다. 하지만 급기야 김승수에 "한번 다녀오고 이런 건 상관없나"라고 직접 묻기도 했다.
양정아는 "나는 태어나서 잠깐 출가외인 했다 다시 돌아와서 또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니 완전 미우새다"라고 인정했고, 김승수는 "개미우새"라고 티키타카를 펼쳤다. 김승수는 "우리 어색함 없애기 위해서 사우나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양정아는 "내가 너를 이성으로 생각할지 모르는데 선을 그어? 너를 좋아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았는데"라고 타박했다.
또 양정아는 "예전에 드라마 찍을때도 선생님들 감독님 작가 선생님들이 '그냥 너네 둘이 살아' 너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신기한게 우리가 생년월일이 같다"며 "우리 생일날 결혼하고 생일에 출산까지 해보자. 환갑잔치까지 한방에 가능하다"라고 장난해 양정아를 토라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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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홍대 앞 데이트를 이어갔고 네 컷 사진을 찍는데 도전했다. 사진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에 승수 母는 급기야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커플 타로를 보던 김승수는 "저희 둘이 결혼하게 되면 잘 살 수 있냐"라고 물었고, 타로 점술사는 "(애를) 아홉까지 낳는다고 나온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승수 母는 "나는 이제 미우새 다 나왔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