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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선을 넘는 지인들이다.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가까운 사람들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고 사기까지 당하는 연예인들의 사례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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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생이 제가 없는 동안 홍대 쪽이니까 맨날 친구 불러서 파티를 한 것이다. 그 중 한 명이 (앞서 술자리에서)소개받은 분이었던 거다. 저는 본 적 없는 사람인데 우리집에 왔었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개그맨 신규진은 '재밌는거 올라온다' 채널의 '아침먹고가 2'에 출연해 전세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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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을 소개해 줬던 지인 형한테 얘기했더니 기가 찬 답변이 돌아왔다. 신규진은 "(형이) '너는 보험에 들어놨지 않나. 너는 잃은 게 없으니 나는 사기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며 "(피해당할 뻔한 금액이) 2억9000만원인데 그 돈을 오로지 은행에서 빌렸다. 이걸 받으려고 여의도에 가면 센터가 있다. 가면 사람이 너무 많다. 나보다 어려 보이는 신혼부부도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울먹거리고 (하더라)"라고 아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지난해 10월 방송한 채널A '4인용 식탁'에는 신화 이민우는 20년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한 사연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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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에 앞서 김종민은 지난 8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인이 추천해 누에고치술 사업을 했다가 20대 때 전 재산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뿐이 아니다. 김종민은 "얼마 전에도 매니저에게 또 당했다"라며 "매니저가 방송 출연료를 본인 통장으로 받고 내게 조금씩 넣어줬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추성훈도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는데, 십년기기 형이 돈을 빼돌린 것. "이 매니저 겸 형이 내 돈을 관리해 준다더라. 알고 지낸 세월이 긴 만큼 나는 그 형에게 내 통장을 믿고 맡겼다"며 "그런데 그 형이 내가 데뷔 이후 6년 동안 모든 돈을 다 가져갔다. 어머니에게 집 한 채 사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통장을 확인했는데 20만 원밖에 없더라"고 허탈함을 표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