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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에스파 카리나가 결국 사과의 손편지를 썼다.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 인정 8일만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랑이 죄인가? 사과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나이도 20대 한창일때 이성과 교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응원했다. "아이돌도 사람인데 연애가 본업에 문제가 되는게 아니지 않나" "본인이 지지하는 아이돌이 연애한다고 탈덕하거나 비난하면 그게 진정한 팬일까" "연애를 시작하면 축하를 받아야지 어떤 이유에서든 사과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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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달라"며 "'마이'들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조심스럽게 인정했다. 배우와 아이돌 커플의 탄생이라며 축하가 잇따랐지만 반면 여러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곤혹을 겪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