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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대규모 비혼식을 했던 김대호가 과거 연애 중 잠수이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이기적인 행동을 했던 일화를 대며 "내 생일에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는데, 내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다른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더라.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다고 하면 '나중에라도 오라'고 한다. 내가 만났던 여자 친구들은 날 받아줬던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착하니 나에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불편해하긴 했다. 그런데 나는 너무 가고 싶으니 '얘기 잘 하면 갈 수 있겠는데?' 싶었다. 그런 이기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김대호는 이별 통보를 '잠수'로 한 적도 있다고. 김대호는 "여자친구가 날 최대한 맞춰줬지만 이별 통보는 내가 한 적도 있다. 그때 내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적절한 노래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다"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헤어진 적도 있고, 다른 한 번은 잠수 이별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지예은은 "미친 것 아니냐. 잠수 이별 진짜 싫다"고 했고, 가비는 "난 잠수 이별을 당해봤다. 난 그 XX 죽은 줄 알았다"면서 '잠수이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때 나도 맥이 탁 풀리면서 뭔가 끊어진 느낌이 들었다. 보통 때였다면, 얘기하면서 싸우고 그랬을텐데 그런 의지조차 꺾인 느낌이었다. 여자친구가 사과하면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나는 그 연락을 못 받겠어서 안 받았다. 나는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