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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시아의 별'의 프로듀서 변신은 어떨까.
보아는 자타공인 '레전드 아티스트'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2001년 일본에 진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 앨범, 싱글, DVD 차트에서 일간, 주간, 월간 1위를 달성하고 '홍백가합전'을 비롯한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한류의 길을 닦았다. 또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원'을 시작으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도전하며 음악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그런 그가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는 높아졌다. 일본 시장의 문을 개방시킨 선구자인 만큼, NCT 위시의 한국과 일본 활동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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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발표한 데뷔 싱글 '위시'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중국 QQ뮤직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에서 발매된 음반은 한일 선주문 수량 37만여장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보아는 이날 진행된 NCT 위시 데뷔 쇼케이스에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을 통해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마음이 더 쓰였다. NCT 위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만큼, 내가 활동했던 순간도 떠오르면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팀 컬러는 청량이다.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편안한 이지 리스닝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퍼포먼스는 에너제틱한 NCT의 네오 DNA로 '역시 NCT는 NCT'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로 성장해야 하지만 내가 멤버들을 본지 9개월 째인데 매일 눈에 띄게 달라진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프로듀서이자 멘토가 되겠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