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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힘들게 발탁된 MC치고는 허탈한 하차다.
선임자이자 '전국노래자랑'의 상징 송해가 하차한 후 이 MC 자리는 방송인이라면 모두가 눈독 들이던 것이었다. 때문에 여러 인물들이 거론됐고 결국 김신영으로 확정됐다. 김신영은 발탁 당시 2003년 데뷔후 쉴 틈 없이 TV와 라디오, 무대 등에서 대중과 소통해 온 것, 특유의 친화력과 노련미, 공감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이자 선임자이신 고(故) 송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일요일의 막내딸' 답게 때로는 통통 튀는 재롱을 피우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기도 하며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을 나누는 데 함께한다.
그리고 2022년 9월 3일 첫 녹화에서 "어릴 때 힘들 때 불렀던 노래를 첫 방송에 함께 부르게 돼 벅차올랐다. 앞으로 전국 팔도 방방곡곡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 사랑의 자양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큰절을 올리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진행은 1년 6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