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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연예인과 축구선수는 안맞는 것 같다."
영상에서 정조국이 김성은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 선수 와이프로 살 수 있다, 안 산다"를 물어보자, 김성은은 "만약 내가 연예인이 아니면 살 수 있을 것 같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뜻밖의 대답을 한 셈인데, 알고보니 내조를 잘 못한다는 것. "내가 신랑한테 미안한 부분인데 내가 내조를 다른 와이프들 만큼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김성은은 "프랑스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방에 갔을 때도 같이 못 갔다. 그게 제가 일을 하기 때문이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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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예인 김성은이 최고점에서 저랑 결혼했다. 나랑 결혼해서 더 성공하지 못했나라는 미안함이 크다"며 "우리나라 문화상 여자 배우가 결혼하면 조금은 덜 찾게 되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따뜻하게 말해 김성은을 눈물 짓게 했다.
특히 정조국은 "저랑 결혼함으로써 많은 걸 포기하고, 바로 아기도 갖고 엄마로서의 삶을 살다보니 그런 미안함이 크다. 많은 돈을 주고 사랑을 준다고 해서 채워지지는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더 잘하려고 한다. 제가 이제는 서포터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정조국의 따뜻한 말에 김성은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정조국은 "더 많이 성공할 수도 있고, 지금도 배우로서 욕심이 많은 친구인데"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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