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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성덕의 예상처럼 '오징어 게임' 코스튬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권성덕은 "누가 보면 진짜 이정재인 줄 알겠다"며, 기쁨 속 많은 사람들과 인증샷을 찍었다. 직후 권성덕은 집에서 만들어 온 딱지를 꺼내 현지인들과 즉석 '딱지치기' 대결에 돌입했는데, '오징어 게임'의 악당 코스튬을 한 사람이 '끝판왕'으로 딱지치기에 참여해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권성덕은 '필살기'로 달고나를 꺼내 모양 만들기 게임을 진행한 것은 물론, 행인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축제를 온몸으로 즐겼다. 마지막으로 권성덕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지켜보며 "두 유 노우 오징어 게임?"을 힘차게 외쳐, "하지 마세요~!"라는 MC들의 반응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비아레조 카니발의 불꽃놀이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송진우는 "처가인 일본도 불꽃 축제에 진심"이라며, "전문 MC가 불꽃을 터트리며 후원사를 언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우리 부부도 안정환이 일본에 진출했던 시기에 불꽃 축제를 많이 봤는데, '태평양 뷰'로 화려하게 터지던 불꽃을 잊지 못한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이혜원의 설명에도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해내지 못한 안정환은 "나에게 최고의 축제는 무조건 혜원이 생일"이라고 상황을 무마한 뒤, "그런데 매년 돌아오는…"이라고 입맛을 다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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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알렉스 부부는 밴드 동료이자 '찐 뉴요커'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식 고수'로 알려진 최유진은 "함께 고추장을 만들어 보자"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엿기름 물, 소금, 소주, 꿀을 한데 버무린 뒤 직접 껍질을 까서 빻은 마늘을 넣어 '마늘 고추장'을 뚝딱 완성했다. 직후 최유진은 갓 만든 고추장을 활용해 소고기 고추장찌개, 고추장떡, 고추장으로 만든 쌈장 등 '고추장 한 상 차림'을 선보였는데, 음식을 맛본 뉴요커 친구들은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마지막으로 최유진은 함께 만든 고추장을 작은 항아리에 담아 친구들에게 선물해, 파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크리스와 수잔은 "외국 사람들 입맛에는 된장보다 고추장이 훨씬 입맛에 잘 맞는다"며, 최유진의 센스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네팔 카트만두에서 K-웨딩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나희X아시스 부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 부부는 최근 들어 사업이 입소문 난 덕에, 밥도 제대로 챙기지 못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집살이 중인 시어머니에게 '보양식 한 상'을 대접받은 이들은 처음으로 딸 리아나를 두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우리 집을 보고 하도 '김포'라고 놀려서, 네팔의 파라다이스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며 네팔 최고 휴양 도시인 포카라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나희는 1700m 상공에서 하늘을 나는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며 히말라야 산맥의 절경을 두 눈에 담았고, 네팔의 대표 길거리 음식인 '파니 푸리'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둘만의 여유를 만끽한 두 사람은 잠시 후 네팔의 예비 부부와 만나, 포카라에 온 진짜 목적인 야외 웨딩 스냅 촬영을 진행했다. 포카라 최고의 사진 명소인 페와 호수로 향해 자연스러운 'K-스타일' 촬영을 진행한 뒤, 배를 타고 호수 중앙에 위치한 바라히 사원으로 향해 앞으로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빌었다. 오랜 촬영 끝에 뷰파인더로 결과물을 먼저 확인한 예비 부부는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웨딩 스냅에 '대만족'을 드러내, "앞으로 더 대박 날 것 같다"는 MC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