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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노래, 춤,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키는 "그때 저희는 데뷔했다. 누나랑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서 그런 빌미로 대기실을 찾아가지 않나. 인사 드리고. 근데 항상 안 계시더라"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내가 방송국을 싫어한다. 후배들이 인사 올까봐 자리를 피해서 숨어있었다"고 했다.
이효리는 "제가 '유고걸' 할 때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로 활동하셨다. 노래가 유명하고 좋아서 1위를 했을 것 같은데 '유고걸'이 눌러서 한번도 못했다더라.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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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키. 이효리는 "예능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면 가수 이미지가 조금 반감되는 느낌이 있지 않냐"고 하자, 키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저를 혼자 살고 가사 잘 맞추는 아저씨로 알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예능으로 많이 유명해져야 내 음악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생각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예능이든 뭐든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고 좋아해줘야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며 "저는 예능을 좀 하고 음악 활동을 계속 안 했다. 너무 신에서 멀어지니까 감이 안 오기도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레드카펫'을 진행하면서 선배, 후배들 노래 들으면서 조금씩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효리는 "노래, 춤, 무대에 대한 마음은 꺼지지 않는다"며 "항상 '너무 유명해서 힘들어. 조용히 살고 싶어'라고 하지만 항상 관심이 제일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키도 "이중적인 마음이 나도 공존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