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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이경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애드리브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로 면접장으로 향한 이이경은 '1분 정도 자기소개 해보라'는 말에 멘붕이 왔지만, 바로 "사실 무슨 회사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저란 사람 자체는 포기할 줄 모르고 근면, 성실, 정직 그리고 열정만 가지고 살아왔다. 그 무엇이든지 10년 이상, 무조건 10년 이상 하는 게 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개를 무사히 끝냈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들에서는 주제에 어긋한 답변을 하고는 "제가 면접이 처음이다 보니까"라며 당황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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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박민영 배우가 저에게 죽을 먹이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아팠는데 죽을 먹기 싫어하는 장면이다"며 "'아이 죽 같네'가 애드리브였다"고 당시 시청자 뒷목 잡게 만든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그런 애드리브가 매회, 매 신 많이 녹아져 있다. 그렇게 캐릭터가 쌓아지지 않았나 싶다"며 실제 성과를 바탕으로 순발력과 센스를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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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이경은 역할극 면접 중 '내남결'속 '빌런' 박민환을 소환하기도 했다. 고객 응대력 테스트 중 이이경은 고객, 또 다른 면접자는 고객 센터 직원이 되어 역할극을 했다. 이이경은 새 차 시트에서 얼룩을 발견하자 환불하려 전화했지만, 환불 불가라는 말에 화가 나 직접 센터를 방문한 고객을 연기했다.
이이경은 연기 시작과 동시에 "누구냐. 담당자 누구냐?"며 애먼 직원에게 소리를 치며 진상짓을 했다. 그러면서 "차 한대 더 줘라"며 무리한 요구까지 하는 등 빌런 박민환을 떠올리게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