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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하늬 '빈자리', 안보현이 꿰차…'재벌X형사', 시청률 폭등으로 금요 프로그램 1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2-24 10:47


[종합]이하늬 '빈자리', 안보현이 꿰차…'재벌X형사', 시청률 폭등으로…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과부 영웅 떠나니 재벌 형사 왔다. 이하늬가 비운 자리를 안보현이 꿰찼다.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가 흥미진진한 추리 에피소드와 함께 시청률이 폭등, 최고 시청률 12%로 금요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10.4%, 전국 9.9%, 2049 3.3%라는 높은 시청률로 새로운 금토 왕좌의 탄생을 알렸다.(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3일(금)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7화에서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강하서 강력 1팀 이강현(박지현 분), 박준영(강상준 분), 최경진(김신비 분)은 유명 IT 기업가의 사망 사건을 맡게 됐다.

이날 강하서 강력 1팀은 대한민국 IT계의 전설로 불리는 기업가 최선우(명재환 분)의 사망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회사 창고 구석에서 벌거벗은 시신으로 발견된 최선우의 사인은 다름아닌 탈수였다. 타살의 정황도, 감금의 흔적도 없었기 때문에 최선우가 스스로를 가둔 것으로 보이는 기이한 상황. 무엇보다 창고 안에 버젓이 생수가 있었음에도 입조차 대지 않고 탈수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미스터리 그 자체였다. 이후 최선우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자료를 조사하다가 사망 전 의문의 남자를 만났으며, 유명 정신과 의사 서유경(최희진 분)과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이수와 강현은 서박사가 운영하는 VIP 전문 정신병원인 YK병원을 찾아갔다. 서 박사는 '최선우에게 평소 발작 증세가 있었던 만큼, 탈수 증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갑자기 발작이 일어났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죽기 전 사흘동안 매일 피해자와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 "(최선우가) 겁에 질려 있었다. 누가 자길 죽이려고 한다고 했다"라고 증언, 이수와 강현은 더욱 깊어진 의문을 품고 걸음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이수가 서박사의 방에서 자신의 스노우볼과 똑같은 것을 발견하는가 하면, 그 이후 꿈 속에서 '물 속에 갇힌 여성의 그림'을 보는 이수의 증상이 점점 심해져 그 이유에 궁금증을 높였다.

곧이어 최선우가 사망 전에 만난 남성이 부하직원 조성구(정진우 분)로 밝혀졌다. 회사 동료는 최선우가 회사 자금을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알게 된 조성구가 최선우를 횡령으로 고소하려 했다고 증언하며, 조성구가 며칠째 출근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구의 집을 찾아간 준영과 경진은 이미 살해당한 조성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조성구의 집에서 현금 20억원이 들어있는 돈가방이 발견되면서 그가 살해당한 이유, 조성구의 피살과 최선우 사망의 연관성에 또 다시 물음표가 던져졌다.

이때 뜻 밖의 사실이 밝혀졌다. 조성구 사망 현장에 있던 돈가방에서 이수의 전 여친인 홍은아(하윤경 분)의 지문이 검출된 것.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문제적 재벌가 딸 홍은아는 경찰의 연락을 철저히 외면했고 결국 전 남친 이수가 등판했다. 고약한 성격을 지닌 홍은아에게 울며 겨자먹기로 찾아간 이수는 조심스레 현금 20억에서 홍은아의 지문이 나온 이유를 물었고, 홍은아는 결혼을 앞두고 분노조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YK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가 조성구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즉 YK병원 보안담당자인 조성구가 VIP 환자 정보를 빼돌려 환자들을 협박했고, 협박당한 누군가가 조성구를 청부 살해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이수와 강현은 다시금 서박사를 찾아가 환자 리스트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서유경은 조성구의 소행을 전혀 몰랐다고 당황하면서도 환자 리스트는 넘길 수 없다며 영장을 요구했다.


[종합]이하늬 '빈자리', 안보현이 꿰차…'재벌X형사', 시청률 폭등으로…
사진 출처=SBS
이후 강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수는 자신의 반복된 악몽이 정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고 싶어 서유경에게 넌지시 상담을 청했다. 서유경은 "진이수 씨의 마음에 억눌린 무언가가 있다"라고 답했고, 이수는 무거운 마음을 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수 일행이 떠난 뒤 서박사가 이수의 아버지 진명철(장현성 분)에게 "이수의 기억이 돌아올 것 같다"라고 보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서박사가 바로 이수를 남몰래 예의주시해온 주치의였음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사건 당시 홍은아의 알리바이가 확인되며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고, 죽은 최선우와 조성구 두 사람이 YK병원 환자들을 협박한 공범이었음이 드러났다. 강력 1팀은 두 사람이 사망 직전 환자들의 약점을 USB로 빼돌린 정황까지 밝혀냈고, 이로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인 USB를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됐다. 이때 이수가 조성구의 오피스텔에서 괴한을 마주쳤고, 이 유력 용의자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가운데 기자 이기석(서동원 분)이 25년 전 이수 모친의 죽음을 캐고 다닌다는 소식을 들은 강현은 경찰 데이터베이스에서 사건을 검색하다가 이수의 기억대로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이 아니라 자택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욱이 어린 이수가 욕실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극이 종료돼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선사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오늘(24일) 밤 10시에 8화가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종합]이하늬 '빈자리', 안보현이 꿰차…'재벌X형사', 시청률 폭등으로…
사진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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