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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유와 탕웨이가 'Shh..'를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찐' 우정을 쌓았다.
탕웨이는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나게 될 거다. 그래서 그 일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엄마를 연기한 이유의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의 엄마를 떠올렸다는 탕웨이는 '그 생각이 든 순간 정말 울컥했다'며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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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어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습니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어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같은 날 탕웨이도 아이유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너무 복잡하게 아름다워 쉽게 정형화할 수 없던 저의 '암호 같은 그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며 뮤직비디오에 선뜻 출연해 준 탕웨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선배님께 어울릴 것 같은 선물도 골라 보았어요. 따뜻하게 건강하세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탕웨이는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날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 나는데 지은이가 준 따뜻한 스웨터, 따뜻한 카드, 그리고 따뜻한 초콜릿까지 세심하게 챙겨줘서 감사해요. Shh..' 때문에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을 한참 동안 들여다봤어요"라며 자신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 준 아이유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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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탕웨이의 엄마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탕웨이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한다.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