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말 울컥했다" 아이유·탕웨이, 손편지로 전한 팬심..국경 뛰어넘은 '찐' 우정 [SC이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4-02-23 07:58 | 최종수정 2024-02-23 10:16


"정말 울컥했다" 아이유·탕웨이, 손편지로 전한 팬심..국경 뛰어넘은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유와 탕웨이가 'Shh..'를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찐' 우정을 쌓았다.

23일 아이유는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편지와 사진이에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저도 선배님의 편지를 공유합니다"라며 탕웨이의 손 편지를 공개하며 감동의 순간을 팬들에게도 공유했다.

탕웨이는 한 글자 한 글자씩 꾹꾹 눌러쓴 손편지를 통해 이번 아이유의 'Shh..'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탕웨이는 두 장의 편지를 모두 한글로 적으며 자신의 진심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탕웨이는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나게 될 거다. 그래서 그 일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엄마를 연기한 이유의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의 엄마를 떠올렸다는 탕웨이는 '그 생각이 든 순간 정말 울컥했다'며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말 울컥했다" 아이유·탕웨이, 손편지로 전한 팬심..국경 뛰어넘은 '…
이와 함께 탕웨이는 아이유와 찍은 사진, 어린 시절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함께 전달해 뭉클함을 더했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어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습니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어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같은 날 탕웨이도 아이유에게 받은 손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너무 복잡하게 아름다워 쉽게 정형화할 수 없던 저의 '암호 같은 그녀'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며 뮤직비디오에 선뜻 출연해 준 탕웨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선배님께 어울릴 것 같은 선물도 골라 보았어요. 따뜻하게 건강하세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탕웨이는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날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 나는데 지은이가 준 따뜻한 스웨터, 따뜻한 카드, 그리고 따뜻한 초콜릿까지 세심하게 챙겨줘서 감사해요. Shh..' 때문에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을 한참 동안 들여다봤어요"라며 자신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해 준 아이유에게 고마워했다.
"정말 울컥했다" 아이유·탕웨이, 손편지로 전한 팬심..국경 뛰어넘은 '…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을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Shh..'의 뮤직비디오에는 탕웨이가 참여했으며, 패티김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탕웨이의 엄마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탕웨이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한다. 그간 저의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