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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민영이 이이경에게 또 다시 목숨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
유지혁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을 때 너무 후회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솔직하지 못했던 게"라고 이야기했고, 강지원은 "유지혁씨는 안 죽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지혁은 "오유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정리하는데 3년 넘게 걸렸다"라고 강지원에게 경고했다.
강지원은 "양 과장님 남편이 외도를 했다. 내 운명이 옮겨 간 거 같다.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이 끝이 아닌 거 같다.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요"라고 이야기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항상 내 옆에 있어라. 뭘 하던 하지 않던. 그거면 된다"라며 강지원에게 입을 맞췄다.
다음날 아침 옆에 강지원이 없는 걸 본 유지혁은 바로 방 밖으로 나갔고, 주방에서 주스를 만들고 있는 걸 본 유지혁은 강지원을 세게 끌어안았다.
박민환은 오유라(보아)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강지원이 출근을 했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오유라는 "유지혁이 퇴원을 했다. 그러니까 출근을 했을 거다. 참을 줄 알아야 거지처럼 안 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유라는 도망친 정수민의 아빠와 강지원의 엄마를 찾아냈고, "왜 숨었냐. 우리가 한 배를 타지 않았냐. 잠시 중국에 좀 다녀와라"라고 이야기했다.
양주란(공민정)은 강지원과 유희연(최규리)에게 남편이 불륜을 저지는 걸 이야기했고 "오늘 마음 먹고 도어락을 고장내고 나왔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오늘 같이 가도 되냐"라고 물었다.
양주란은 강지원과 경찰을 대동해 남편의 불륜을 잡기 위해 집으로 들어갔고, 이때 강지원은 자신이 죽던 날 정수민이 신고왔던 빨간 구두와 사탕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앞서 강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암에 걸려 투병 생활 중 남편 박민환(이이경),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외도를 눈앞에서 목격한 것도 모자라 그들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회귀한 이후엔 다시 그 삶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 박민환과 정수민을 결혼시켰고 덕분에 강지원은 이전과 전혀 다른 인생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강지원이 피한 운명은 그녀가 믿고 의지했던 양주란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말았다. 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에 이어 늘 가정에 불성실했던 남편이 바람난 일까지 강지원이 이전 인생에서 겪은 일들이 양주란에게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주란의 남편과 내연녀는 "언니가 아파서 병원에 가셨다고 해서 반찬을 좀 가져왔다"라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양주란은 강지원에게 "가라. 내가 얘기를 해보겠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나가던 중 자신이 사고 났던 테이블을 발견하고 골프채로 박살냈다.
강지원은 "우리 언니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라고 화를 냈다.
양주란은 남편에게 "너 현장 안 잡혔다고 아주 뻔뻔하다. 나 죽으면 보험금 나올 걸 알고 낄낄 됐잖아. 너 진짜 나쁜놈이다"라며 뺨을 때렸다.
이때 양주란의 남편은 양주랑을 밀었고, 강지원의 사고 때처럼 테이블로 넘어졌다. 강지원이 테이블을 박살내지 않았다면 큰 사고가 벌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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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은 "난 뭘 해야 하는 줄 알았다. 나 박민환을 유혹해야 한다. 바람난 남편을 정수민에게 넘기지 않으면 양 과장님이 죽는다. 안 될까요"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좋아요. 지원씨 마음대로해요. 마음껏. 내가 다 도와주겠다"라고 작전을 짰다.
다음날 작전대로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쌀쌀한 모습을 보였고, 박민환은 두 사람의 얘기를 엿들었다. 유지혁은 "돈 받고 헤어지기로 한 거 아니냐"라고 몰아세웠다.
이후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800억을 받았음을 이야기했고 "세금까지 다 해결해주셨다. 헤어지는 조건으로 줬다"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나 자기 많이 좋아했잖아"라고 유혹하기 시작했고, 박민환 역시 "자기 같은 사람 없다. 유지혁이랑 완전 헤어진 거냐"라고 물었다.
강지원은 "나 얼마전에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상대 차량이 덤프트럭이었는데 그냥 죽을 뻔했는데 부장님이 나타나면서 완전 꼬였다. 상대 트럭 운전자가 누군지 아냐. 정수민의 아빠다"라고 말해 박민환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 정수민은 박민환이 강지원을 만나고 있는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다.
강지원은 "아무리 내가 미워도 죽일 생각을 하냐. 정수민의 밑바닥을 봤다. 또 부장님도 나에게 사람을 붙였다. 어떻게 그 사고에서 나오냐. 너무 무섭다 감시 당하는 느낌이다. 나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물었다.
박민환은 "800억을 주면 헤어질 수 있지. 또 얘를 죽이면 안 된다. 그럼 800억이 그대로 나에게 온다"라고 생각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이랑 헤어지면 안 되냐. 나에게 돌아와라"라고 여지를 주면서 자리를 떠나려 했다.
강지원은 유지혁이 기다리고 있는 차에 가 "미안하다. 기분 많이 안 좋았죠"라고 사과했고, 유지혁은 그냥 강지원을 안아줬다.
집으로 돌아간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이혼을 이야기했고, 정수민은 "혹시 강지원 만났냐.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지원이랑 오빠가 다시 만나면 나만 욕먹고 끝날 수 있겠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또 이날 오유라는 백은호(이기광)의 가게를 폐업시켰고,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가게를 갖는다. 둘 직업을 잃는다"라며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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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호는 오유라가 개입되어있음을 강지원에게 이야기했고, 강지원은 바로 유지혁에게 이야기했다.
유지혁은 오유라의 비서를 만나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날 도와준다. 둘 오유라와 침몰한다"라고 말했고, 비서는 "뭘 하면 되냐"라고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유라에게 빨간구두와 사탕을 건낸 후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이제 다신 널 만날일 없다"라며 속내를 꺼내보였다.
오유라는 결국 정수민의 아빠를 살해 지시했고,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이혼을 하자며 이별을 이야기했다.
이후 박민환은 야근을 하고 있는 정수민을 찾아가 "나와라 내가 무섭냐. 할 얘기 있잖아. 그러니까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웠어야 한다. 나 가지고 노니까 재미있었냐"라고 화를 냈다.
박민환은 "돈 많은 인간들은 역겹지 않냐. 넌 비위가 좋은 거 같다"라며 강지원을 쫓기 시작했다.
강지원은 "넌 날 죽이려고 했다. 넌 어떻게 지옥에 보내려 하나 고민했었다. 이번엔 확실히 죽여라"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죽여달라니까 죽여줄게. 죽어라"라며 목을 졸랐다.
이때 유지혁이 나타나 강지원을 구했지만 강지원은 "결국 박민환 손에 죽을 운명이었던 걸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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