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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종이인간'이었다. 슬리피가 이름값에 걸 맞는 허약체를 드러냈다.
한편 슬리피는 임산부 체험복 입기에 도전한다. 슬리피는 임산부 체험복을 입으면서부터 손을 바르르 떨고, 눕는 자세조차 힘든 상황에 깜짝 놀란다. 슬리피는 "아내가 만삭인데 힘든 내색을 안 했어요.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달라질 거예요"라며 굳은 다짐을 한다. 슬리피는 제이쓴 없는 준범 육아 후에 급기야 바닥에 대자로 발라당 누워 버리며 녹다운을 선언해 폭소를 선사한다는 전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