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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격투기 선수 출신 배우 육진수와 몸짱 트레이너 아내 이한나 부부가 단단해 보이는 겉과 다른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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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C 정형돈은 고3병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실제로 있는 말은 아니지만, 고3이 되면 겪는 학업 스트레스로 많은 학생들이 소화 불량, 식욕감퇴, 과수면 등의 신체적 결과를 동반하는 현상을 겪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와 긴장도가 높은 학생들은 술, 담배에 손을 대기도 한다며 고3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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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부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첫째 아들 지원이가 학원 앞에서 운 이유를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이한나는 "얘기를 절대 안 해준다. 너무 답답해서 나도 같이 울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어 육진수는 아들이 부모의 질문에 고집스럽게 묵비권을 행사, 아들이 어떤 아이인지 정의를 내리지 못하겠다며 아들을 대하는 방식에 어려움이 있음을 고백한다.
이어 첫째 아들 육지원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육지원은 부모님과 공부 때문에 많이 다퉜고, 자신을 향한 부모의 기대가 압박감으로 느껴져 공부를 더 안 하게 될 때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학원 문 앞까지 끌려간 적이 있었지만, "스스로 하겠다는 나를 믿어줬는데 결국에는 잘 해내지 못했구나"하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다며 부모님이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첫째 지원이의 속마음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지원이는 자기 주관이 분명하고 뚜렷한 아이이지만, 스스로 해내지 못하고, 남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신의 입장이 꺾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라고 우려를 표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은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지원이가 부모와 의논하지 않고, 소통의 문을 닫게 된 원인을 파헤쳐 육진수 부부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