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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정성호네 오남매가 군인 부부의 다섯 쌍둥이와 만나 총 10명의 아이들이 역대급 만남을 성사시킨다.
이날 정성호네 오남매는 손님이 온다는 소식에 "지금도 너무 많아요"라며 난색을 표하지만, 다섯쌍둥이가 줄지어 등장하자 이들의 귀여운 비주얼에 자동 미소를 숨기지 못한다. 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정성호네 오남매와 다섯쌍둥이의 만남이 성사되자, 금세 거실이 북적북적해지며 명절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성호와 수아-수애-수현-재범은 다섯쌍둥이의 이름을 역사 시간에 조선시대의 왕을 외우듯 열심히 암기 공부까지 한다고. 정성호네 오남매는 다섯쌍둥이를 책임지며 책을 읽어주고, 장난감으로 놀아준다. 이에 평소 이유식 제조부터 재우기까지 다양한 스킬로 '자동 순환' 육아를 펼쳤던 수아-수애-수현-재범의 특급 육아 실력이 다섯쌍둥이 앞에서 십분 발휘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다섯쌍둥이의 둘째가 엄마, 아빠의 부재를 알아차리며 수아-수애-수현-재범에게 위기가 발생해 웃음을 선사한다. 둘째가 "엄마~"하고 울기 시작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다섯쌍둥이가 연달아 울며 연쇄 울음 바다를 만들어 낸 것. 이에 초등학교 6학년답지 않은 놀라운 육아 실력을 보였던 수애마저 멘붕에 빠진 표정을 짓는다. 급기야 수현은 "한 명이 울고, 단체로 울기 시작할 때 이것이 인생의 고비라는 걸 알았어요"라며 12년 인생에서 느낀 첫 육아의 쓴맛을 토로한다고.
'슈돌'은 오는 1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