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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DJ예송은 지난 3일 새벽 4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그 상태로 100m가량 더 이동한 뒤 멈췄고 이 사고로 50대 배달 기사 B씨가 숨졌다.
5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DJ예송을 상대로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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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J예송은 "저 역시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고 가정사를 언급하면서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DJ예송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유명 DJ다. 사건 발생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피의자로 신상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ht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