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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오은영이 편견으로 당한 일화를 고백했다.
이러한 고민에 박나래 역시 "저도 연애를 하면, 잘생긴 분을 만날 때가 있다. 주변에서 '왜 만나?' '나래가 어디가 좋아?'라는 질문을 하더라"고 공감했다. 팝핀현준은 "나는 이런 쓰레기인데 여자 잘 만나서 팔자가 좋아졌다라고 생각하더라. 이 사람들이 원하는거는 내가 죽는거네?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자기소개를 성의 없이 했다고 피디에게 뺨을 맞은 건 물론, 한번은 식사 자리에서 대뜸 "너는 여자를 때릴 것 같아"라는 말도 들은 적 있다 고백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팝핀현준은 자신이 쓰레기처럼 느껴졌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건, 죽어야 하는 거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팝핀현준이 유독 무시 받을 수밖에 없던 이유가 Break wall(벽을 깨고 나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리트 댄스가 대중문화라는 인식이 없던 시절,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신도 의사 생활 초반 여의사라는 이유로 무시당했었다 고백했다. 진료를 보려고 하면 여의사를 불신하는 환자들이 아가씨라 부르고 "남자 의사 없어요?"라고 말하기 일쑤였다며 팝핀현준의 고민에 공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