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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더이상 두고보기만 하면 안되겠어."
앞서 동생 혜지의 이름으로 혜원에게 메시지를 보낸 도은은 토끼 인형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이니셜 목걸이를 증거 사진으로 보냈다. 그리고 '만나서 얘기해. 우리 어릴 때 뒷산 약수터 알지? 거기서 만나. 보고 싶다'라고 혜원에게 믿음을 줬다.
이에 혜원은 "거기 약수터. 아빠랑 어릴 때부터 자주 갔던 곳이었거든. 이 인형, 목걸이까지. 지창아, 나 어떻게 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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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은은 "전화해 달라고? 내 목소리 들으면 기절할 텐데. 일단 나와. 내가 아주 재밌게 해줄 테니까"라며 혜원을 비웃었다.
약속했던 대로 혜원은 약속 장소에서 혜지를 기다렸으나, 괴한의 피습을 받았다.
남편 윤지창(장세현)과 경찰서에 방문한 혜원은 "자꾸 이상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게 이상해. 무서워. 평생 이런 일 없다가 갑자기"라며 불안해했다. .
지창은 SNS에 혜지를 찾는다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 후로 일어난 일이니까. 일단 SNS부터 내리고 혜지 씨 찾는 거 잠시 보류하자. 좀 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너무 걱정 마. 또 연락이 오면 답하기 전에 나한테 먼저 알려주고"라며 이혜원을 안심시켰다. 이에 혜원은 "약수터까지 아는 거보면 혜지인 거 같은데. 아니면 혜지를 잘 아는 누군가거나"라고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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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뒤늦게 꽃 사이에 있던 메시지 카드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시아버지의 내연녀자 사실은 혜원의 친동생인 도은이 '결혼 축하해요! 부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기를. 배도은'이라는 카드를 꽃과 함께 보낸 것.
극말미에 혜원은 "더 이상 두고보기만 하면 안 되겠어"라며 복수를 다짐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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