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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핑계고' 유재석이 최진실과의 생전 인연을 밝혔다.
조혜련은 "내가 '골때녀'하기 전엔 축구를 안 봤다. 우주가 3주 어학연수를 갔다. 근데 축구선수를 한다더라. 밴쿠버에 가서 누나는 영어를 잘하니까 수업을 들었는데 자기는 영어에 관심이 없어서 축구 하는 걸 계속 봤다더라. 근데 어떤 사람이 너무 공을 잘 막는다더라. 그래서 공을 막고 싶다더라. 골키퍼가 되기 위해 중학교를 갔다"며 "그렇게 열심히 해서 엄마를 가르친다. 내가 골키퍼하는 게 우주가 다 가르쳐준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조혜련은 "운전면허, 축구 이런 건 가족한테 못 배우는 게 집 앞에 테니스 공이 잔뜩 있었다. 테니스공을 막 던지면 내가 이걸 막 막는다. 야외를 나갔는데 세게 차면 못 막지 않냐. 그럼 주워오라더라. 엄마한테. 난 학생이고 걘 선수니까"라며 "코치 이전에 엄마잖아. 하나 차고 하나 주우러 가는데 엄청 가서 주워 와야 한다. 내가 그러면 안 되는데 하다가 '너한테 안 배워'하고 집으로 갔다. 그래서 걔랑 며칠 얘기를 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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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동거동락' 출연 계기에 대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최진실 누나가 그 당시 PD님하고 되게 친했다. PD님이 요즘 괜찮은 누구 없냐고 물어봤다더라. 그래서 '유재석이라고 있는데 걔 한 번 써보라' 했다더라. 저하고 일면식도 없고 저를 알지도 못하는데 저를 추천했다. 진짜 저도 그 프로그램을 그렇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이후 '쿵쿵따', 'X맨'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 '무한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혜련은 "'핑계고'가 최고야 지금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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