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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하늬가 장르를 개척 중이다.
이렇게 흥행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하늬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갈고닦은 연기력을 '밤피꽃'에서 다시 한번 꽃 피웠다. 이하늬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도 있는 조선시대 과부 이야기를 연기 완급 조절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과부로서 겪는 고통을 표현할 때는 진중하게, 또 복면 히어로로 액션을 소화할 때는 시원시원한 몸놀림과 디테일을 살린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하늬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통쾌함과 유쾌함을 더하며, 극에서 말하고자 하는 액션 활극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의 남다른 케미는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남자 주인공 수호(이종원 분)와는 두근대는 설렘 케미를, 자신의 수발을 드는 연선(박세현)과는 티키타카 척척 케미를, 열녀문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어머니 금옥(김미경)과는 티격태격 고부 케미를 누구와도 잘 붙는 넘사벽 케미를 발휘, 이하늬만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와 캐릭터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MBC '밤에 피는 꽃' 6회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