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사천재2' 이장우가 필살기로 준비한 족발의 문제로 전량폐기에 나섰다.
|
홀 담당 효연도 마음을 굳게 먹었다. 효연은 "나는 중간 역할과 바를 해보겠다"며 에릭, 꼬로, 유슈에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홀 기강을 잡았다. 효연은 "제가 제일 잘하는 건 묵묵히 내 일 하는 거다. 그 상황에서는 내가 할 게 딱 정해져 있으니까 '그래 이것만은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파브리도 "너무 야무진 여자"라고 효연을 칭찬했다.
|
2호점에서도 이장우가 신메뉴를 준비했다. 이장우가 준비한 신메뉴는 족발. 이장우는 "저의 시그니처인 족발을 하려고 한다. 스페인 어딜 가도 하몽이 걸려있지 않냐. 비주얼이 비슷하겠더라. 그래서 족발 되게 좋아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1호점에서 팔았던 도리뱅뱅도 도리뱅뱅 핀초로 재탄생시켜 다시 팔아보기로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족발을 삶은 이장우. 이장우는 "족발도 시간 맞춰 잘 될 거 같다"고 기뻐했다. 족발이 나오자 웨이팅하던 손님들도 "돼지 앞다리인 거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족발은 완성됐지만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오픈 전부터 손님들은 줄을 섰고, 이장우는 족발 식히기에 나섰다. 그 사이 족발 주문은 계속 이어졌다.
|
1호점에선 채식주의자 손님이 찾아왔다. 하지만 메인 세 가지는 모두 고기 요리. 고민하던 백종원은 "닭갈비에 닭 안 넣고 해주겠다. 매운 거 가능하냐고부터 물어봐라"라고 밝혔다. 다행히 손님은 매운 음식은 먹을 수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닭 대신 두부를 이용해 닭갈비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직원들에게 "하루 만에 실력들이 이렇게 늘었냐. 아주 우아하다"고 만족했다. 반주 1호점은 오픈 1시간 만에 매출 1000유로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었다.
|
이장우는 "제가 족발을 진짜 많이 만들어봤는데 안이 짤 수가 없다. 안에는 맛이 안 배는데 안이 너무 짜서 멘탈이 아예 나간 것"이라 밝혔다.
2호점 멤버들이 산 고기의 정체는 염장된 고기. 존박은 "저희가 족발 장을 볼 때 분명히 조리가 안 된, 염장이 안 된 걸 샀다. 돼지 다리라고 쓰여있어서 당연히 생고기인 줄 알았는데"라고 토로했다. 결국 이장우는 판매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 전량 폐기했다. 존박은 "족발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사과하고 침착하게 교환, 환불 주문을 받았다.
족발이 안 된다는 소식에 쑥 없어진 손님들. 이에 이장우는 "내 탓이야"라며 백종원에게 SOS를 청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