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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하늬 표 코믹 액션이 또 터졌다.
여화와 수호는 아이들을 납치에 인신매매하려는 강필직(조재윤)과 그 수하인 만식(우강민) 일당들과의 대치 상황 속에서 그들을 물리치고 할머니와 손녀딸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상황이 마무리되자 여화는 부리나케 도망을 갔으나 수호는 그 상황을 놓칠세라 복면 속 여화의 얼굴을 자세히 살피고, 그의 정체를 짐작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여화와 조력자인 대행수 장소운(윤사봉)은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 하나를 잡아가려던 일이 아닌 조적직인 아동 인신매매 사건임을 짐작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 수호가 등장, 여화는 그가 들고 온 산중백호도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고 그림을 들고 옥신각신하던 중 가름대 안에서 알 수 없는 꽃잎이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각지 못한 반전도 그려졌다. 살아있는 내훈이라 불리며 고관부인들 사이에서도 존경받던 호조판서 부인 난경이 남편 흥집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또한 여화에겐 한없이 자비로운 시아버지이고, 조정에선 칭송받는 명재상이던 좌의정 석지성(김상중)이 무뢰한 필직을 수하로 두고 알 수 없는 거대한 음모의 배후임였고 필직에게 음모의 뒷처리를 지시하고 있었던 것. 이에 불쌍한 백성들과 정의를 위해 복면을 쓰고 활동하는 여화와 음모의 배후이자 중심인물이란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지성이, 며느리와 시아버지로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대립하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밤에 피는 꽃' 4회는 산중백호도 가름대 속에 담긴 비밀과 필직의 인신매매 사건이 새롭게 그려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한층 배가된 코믹적인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웃음 버튼을 제대로 공략했고, 그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펼쳐지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