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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강희가 오랜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 활동이 뜸했던 최강희는 "3년 전부터 연기를 안 했다. 가족들에게 그만하고 싶다고 했더니 가족들이 '수고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걸 해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전에 하던 매니저한테는 대본 검토도 일체 안 한다고 말해달라고 했다"며 "25년 동안 내가 일을 했는데 그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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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강희는 "항상 일찍 일어난다. 보통 5시 15분에 일어난다. 자는 건 밤 10~11시나 일찍 잘 때는 9시에도 잔다. 근데 낮에 계속 졸려서 중간중간 자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널찍한 마당이 있는 최강희의 집이 공개됐다. 집 내부는 최강희와 똑 닮은 귀여운 소품들이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끌었다.
'캥거루족'에서 자취 5개월 차가 됐다는 최강희는 "이 나이까지 단 한 번도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본 적이 없다. 엄마가 시집가기 전까지는 허락을 안 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독립해서 나만의 것들을 찾고 싶다고 설득해서 엄마가 허락해 줬다. 감사한 마음으로 자유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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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동안 정신적으로 좋았다는 최강희는 "배우 말고 다른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방송 작가 학원도 다니고 편집도 배웠다.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네 달 정도 했다. 근데 소질이 없는 거로 판명이 났다"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근황을 물어보길래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했더니 내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줄 알고 안쓰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난 행복하고 살고 있고 잘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잘 살 거다"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