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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현재 K팝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로 발돋움 하고 있다. '꿈의 장벽'이라 불렸던 빌보드 차트는 K팝 가수들의 단골 공략지가 됐고,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이나 권위 있는 시상식, 전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도 K팝 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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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이들은 기성세대의 억압과 규제에 반발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10대 또래 문화를 겨냥한 콘셉트와 음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팬들은 이들을 우상시하며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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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가 '초능력' 세계관으로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된 기획을 선보이고, 방탄소년단이 성장 서사를 담은 '화양연화' 시리즈 등으로 빌보드 차트를 점령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후발주자들도 잇달아 세계관 콘셉트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이와 함께 3세대는 '소통 전략'을 가장 잘 사용한 세대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꾸준히 SNS 활동과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무적의 아미 군단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전폭적인 무한지지를 보내며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런 기조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아이돌 그룹은 그동안 지켜왔던 신비주의 콘셉트에서 완전히 벗어나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대중친화적 포켓돌 콘셉트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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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 (여자)아이들 등 고급화 전략에 기반을 둔 걸그룹 전성기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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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