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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아이유가 논란이 됐던 신곡 제목 'Love Wins'를 바꾸기로 했다. 'Love wins'는 성소수자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 관용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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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신곡 'Love wins'의 뜻은 '사랑이 이긴다.' 아이유는 트랙 인트로를 통해 "누군가는 지금을 대혐오의 시대라 한다. 분명 사랑이 만연한 때는 아닌 듯하다. 눈에 띄는 적의와 무관심으로 점점 더 추워지는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무기로 승리를 바라는 것이 가끔은 터무니없는 일로 느껴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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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소수자들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Love wins'가 단순 노래 제목으로 쓰이는 것을 지적했다. 아이유의 노래로 이 문구가 소비되면 이 문구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것. 단순히 '사랑이 이긴다'는 뜻이 아닌 사회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문구이기 때문에 성소수자들의 우려는 더해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신곡 제목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아이유 측은 'Love wins all'로 변경된 신곡 관련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아이유의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은 오는 24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