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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 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과거 연예기획사 법인 카드를 박수홍만 사용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진호는 "너무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워하면서 "'박수홍은 왜 법인 카드를 안 썼냐'고 물어봤더니 박수홍의 경우에는 개인 카드를 쓰게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법인 카드라는 게 사용한다고 모두 비용 처리가 되는 게 아니다 비율이 정해져 있다. 그 비율 이상 쓰면 세금을 내야 한다. 박수홍도 법인 카드를 쓰면 다른 법인 카드 이용자들은 쓸 수 있는 지분이 줄어든다. 그러니까 박수홍에게는 철저하게 개인 카드를 쓰게 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박수홍 입장에서는 열심히 벌어서 그 돈 들이 법인으로 가면 비용처리를 위해서 가족들이 그 돈을 열심히 사용한 거다. 하지만 정작 박수홍 본인이 법인 카드를 쓴 흔적은 없었다. 슬픈 얘기다"라고 전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약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씨의 아내는 횡령에 일부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