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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둘째는 자신 없어, 남편은 기대하더라."
또 황보라는 "양수에 좋다고 해서 루이보스티를 달고 산다. 양수를 맑게 해준다고 해서 물 대신 마시라고 하는데 마시다 보니까 괜찮은 거 같다"며 오덕이(태명)의 초음파 앨범을 꺼냈다. 그는 "진짜 남들이 팔불출처럼 '내 딸 예쁘지 않냐', '내 아들 잘생기지 않았냐' 하는 걸 이해 못 했다. 근데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딸인지 아들인지 아직 모르지만 초음파 사진 보고 이마랑 코가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며 "팔불출이 아니라 남의 아기라도 이건 인물이 좀 괜찮겠다 싶다. 아이돌 시켜도 되겠다는 느낌으로 괜찮다"고 주장했다.
황보라는 "난 아기자기한 거 제일 싫어하는데 사람이 이렇게 된다.진짜 유난은 우리 신랑"이라며 태아 심음 측정기를 꺼내와 "임신 5주 차라서 애가 콩알만 한데 심장 소리가 들리냐. 근데 이걸 주문해서 갑자기 나 자는 새벽에 심장 소리를 듣겠다고 젤을 바른다. 그냥 내 심장 소리를 듣고 있는 거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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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보라는 "오덕이가 처음이자 마지막 우리 가족의 아기가 될 것 같다. 왜냐면 난 더 할 자신이 없다"면서도 "근데 신랑은 의외로 둘째를 기대하더라. '또 모르지. 자연임신으로 될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황보라는 주수 사진 촬영을 위해 브라톱과 레깅스를 입고 "살짝 나왔나? 그동안 먹었던 술배인 거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그는 "지금은 내가 배가 나온 건지 안 나온 건지 살찐 건지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내가 아름다운 엄마의 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잘 기록할 테니까 많이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