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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세계 3대 패션스쿨 졸업에 톰 크루즈가 찾은 미슐랭 맛집의 4대 경영인인 와이프. 남들이 너무나 부러워할 재혼을 했는데, 방송인 류담은 아내 신유정 씨와의 갈등을 고백한다.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결혼 4년 차'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이 출연, 두번째 이혼을 고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MC 김용만-오윤아, 양소영-노종언 변호사가 함께하며, 또 다른 '가상 이혼 부부'로 출연하는 '결혼 45년 차' 이혜정 요리연구가, '결혼 10년 차' 정대세 전 축구 선수도 자리했다.
오프닝부터 류담은 "진짜 아이들만 키우며 지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집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약 3년간 사적 외출이 없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잠시 후, 류담과 신유정 부부는 '결심 의자'에 앉아 강렬했던 첫 만남부터 결혼 4년차에 접어든 근황을 들려주는데 이 과정에서 신유정이 세계 3대 패션스쿨인 세인트 마틴 대학을 나온 재원이자, 톰 크루즈가 내한했을 때 찾았던, 7년 연속 '미슐랭 맛집'에 오른 '역전회관'의 4대째 경영인이라는 사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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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말 그대로 '전쟁' 같은 육아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이들은 아이 밥 먹이기부터 쓰레기 처리 문제, 육아용품 구매에 관한 이견으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심지어 류담은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보채는 와중에도, "여행 좀 다녀올게"라면서 화장실로 피신, 패널들의 야유를 사기도 했다.
밤이 되자, 류담-신유정은 아이들을 재운 뒤 그동안 쌓아왔던 불만을 털어놓았다. 특히 신유정 씨는 "연애할 때는 잔소리도 없고 다 좋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렇게 지적을 하면 내가 나쁜 엄마 같고 안 좋은 모습만 있는 사람 같다"라고 토로했으나 류담은 "없는 걸 얘기하는 게 아니다. 난 뭐 육아 안 하나?"라고 일축했다.
결국 신유정은 (가상) 이혼을 제안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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