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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제이쓴과 준범 부자가 오픈한 '별똥별 플리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준범의 성장 발자취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추억의 육아 아이템들이 시청자들의 몽글몽글한 추억을 되살렸다.
이어 안무가 배윤정이 30개월 아들 재율과 등장해 플리마켓이 한껏 북적북적해졌다. 제이쓴은 어김없이 배윤정과 육아 토크를 했고, 배윤정은 "재율이가 9개월 때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 뒤로 우울증이 없어졌어. 애랑 엄마가 살길이야"라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산후 우울증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배윤정은 "딸이면 오케이"라며 둘째 계획을 고백하기도 했다. 제이쓴은 배윤정을 위해 각종 건강 관리 식품을 꺼내 놓았고, 홈쇼핑이 된 것 같은 플리마켓에 현장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손님으로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태권도 선수인 남편 신민철, 아들 시우와 등장했다. 시우는 준범과 '호랑이띠' 동갑내기 친구로 이들은 만남만으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시우는 엄마 혜림이 말하는 영어를 이해하고, 아빠 신민철의 DNA를 닮은 날렵한 발차기를 선보여 제이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준범이도 발차기!"라며 경쟁심을 불태웠고, 준범은 앉아서 발을 뻗는 신개념 발차기와 함께 우렁찬 포효로 귀여움을 뽐냈다. 또한 준범은 자기 몸보다 큰 그림 책을 단번에 들어 올리며 파워만큼은 이길 자가 없는 '힘짱'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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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는 더원과 이정에게 만두를 빚기를 제안했다. 더원은 "결혼해서 처음 초대 해놓고 만두를 만들라고 해"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주방으로 순순히 향했고, 말과 달리 뜻밖에 능수능란한 칼질로 부추를 다지고 재료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담호, 도호와 놀아주느라 주방을 이탈한 이필모 대신 손님이었던 더원과 이정이 주방을 지배, 주객 전도된 상황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담호는 "자신 있어"를 외치며 만두 빚기에 도전했다. 담호는 만두를 또띠아 모양으로 빚는 창의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만두를 먹으며 "쫀득쫀득 말랑말랑해요"라며 찰진 표현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정은 이필모, 담호, 도호 삼부자를 지켜보며 "집에서 아이들을 보니까 저도 자녀를 낳고 싶네요. 딸 둘 계획 중이에요"라며 담호, 도호의 매력에 푹 빠져 2세 계획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정은 최근 신장암 1기를 투병했던 소식을 전하며 "아내가 정말 놀랐죠. 티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어요"라며 신혼 초에 큰일을 겪었지만, 이제는 건강하게 완치된 근황을 전했다. 또 이정은 현재 요양 병원에 계신 이필모의 아버지를 위해 담호, 도호 형제의 영상을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며 선물을 전했다. 이처럼 다정한 삼촌들의 무한 사랑에 담호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저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