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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태계일주3' 기안84가 쌈디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대상 수상 후 끊임 없는 축하를 받고 있는 기안84. 기안84는 "지금 여주에 플래카드가 7개인가 걸렸다더라. 여주 시장님도 여주에 오라더라"라며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플래카드가 보름까지밖에 못 건다더라. 1월 20일까지밖에 못 거니까 볼 거면 그사이에 봐달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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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입장한 기안84. 모두가 춤을 추며 즐기는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기안84도 흥겹게 춤을 췄다. 기안84는 "여기에선 신나게 흔드는 게 조상님들한테 잘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최선을 다해 췄다"고 현지 문화를 존중했다.
무덤을 파고 나서도 춤은 계속 됐다. 무덤이 열리면서 댄스 타임은 끝이 났고, 큰 무덤 안에서는 여러 구의 시신이 줄줄이 나왔다. 흥겨운 분위기 속 가족들은 조용히 슬픔을 삼겼다. 가족들은 무덤에서 꺼낸 시신을 껴안고 어루만지며 슬픔을 느꼈다.
기안84는 "우리나라는 산소나 납골당가면 만질 수가 없지 않냐. 사진 보고 유골함 보는 게 다인데 이분들은 스킨십이 있더라. 아직은 이승, 저승의 경계에 있는 느낌. (시신을) 안고 한참을 우시더라. 직접 꺼내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더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느낌"이라며 "슬픈 감정을 억누르려는 거 같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